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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87화

헤드쉐프출신 사장님의 둔촌동 가게이름은
"온전히"입니다.

메인 블로그도 운영하시길래 찾아왔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jby4836


아래 사진들은 사장님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들임을 미리 밝힙니다.

5호선 길동역에서 가깝더라고요.

꼭 답사갈 예정입니다.
사견으로 그 퀄에 그 정성에 9천원이면
감사죠..ㅎㅎ








◎  감상평

평소 워낙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

골목식당 보면서 당황하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초밥에 7천원이라..
저는 관련업계 사람은 아니라 잘모릅니다만,

그냥
인생에 반은 먹는거다 라고 생각하고 맛집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초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맛있는 초밥은 배합하는 물에서부터 초밥을 움켜쥐는 손의 온도, 잡고 있는 시간 등 굉장히 많은 조건들을 만족시켰을 때

입안에서 횟감의 향과 식감이 가장 잘 살아납니다.

집에서 혼자 아무리 만들어 보려고 해도 잘 안되더군요.

정말로 골목식당 둔촌동 초밥집 사장님이 쏟고 있는 노력이 VCR 중간중간에 잡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사모님한테 부채질을 부탁한다던지)

그정도 퀄에 10피스 먹으려면 12000원은 넘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식단을 잘못 뽑은 골목식당 제작진의 책임도 없진 않은것 같기도하고..

프로그램 나왔던대로 맛은 선입견이 좌우한다는 걸수도 있기도하고..

외국인에게 김치가격을 매겨보라는 형국이었거나, 골목식당이니 맛없다 해야겠지? 라고 생각한게 아니였을까요..





◎ 우리나라 요식업의 길?

옆나라 일본의 경우
다들 잘 아시겠지만,
장인시스템이 굉장히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3대째 이어 내려오는 가게들도 굉장히 많고,
대를 잇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통있는 가게가 되면, 그 가게 자체가
마을의 명물이되고, 자연스레 문화가
형성이 되고, 또 자연스레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정말 유명해지면, 그 음식점하나로 시작해
마을하나가 관광업으로 먹고 살 수도 있어지죠.

프랜차이즈보다 더 큰 하나의
새로운산업이 생성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도 이 방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돈이 된다 싶으면 프랜차이즈 사업이 시작되고, 퀄리티가 들쑥날쑥해지고, 결국 하나씩 문을 닫는 경우가 왕왕 발생해왔습니다.

저런 성품의 사장님이 과연
가게가 좀 된다고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려고 하실까요?

뭐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지만, 저는 안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제발)

저렇게
본인의 레시피엔 자부심을 갖고
본인이 정한 규칙을
스스로 지키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많이들고,
꼭 잘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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